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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정보

57억 1등 로또 찾아 북한으로 넘어간 말년병장

by 건설청년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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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오

 

'육사오' 종이쪼가리를 향한 공동 로또 구역 JSA

 

2022년 8월 개봉한 영화 '육사오' 는 최정방에 근무하는 말년 병장이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1등 로또 

당첨금만 57억에 달하는 종이쪼가리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의 코믹 접선극이다.

영화 '육사오' 는 친숙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어 긴장감이 유발되는 JSA에 유쾌함을 선사해주어 즐겁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영화이다.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 박천우는 완벽한 티비 시청 자세로 로또 추점 방송을 보던 중 우연히 주운 로또를 확인하게 되었고,

그 로또는 무려 1등의 57억짜리 로또에 당첨되게 된다. 하지만, 로또 당첨의 후유증으로 언제 어디서든 실실 웃게 되는

이상한 증세가 생기기 시작되었다.

그로인해 부대 내에서는 관심사병으로 낙인찍히게 되지만, 정작 본인은 초소에서 근무를 하며 자기 계발서를 읽으며 전역 후의 삶을 그려나가고 있다.

운명의 여신은 멀리 있다고 했던가요, 그떄 하필 바람이 불어 책 속에 꽂아둔 로또는 바람에 날려 철책선을 넘어 북한으로 날아가버립니다.

가벼운 날갯짓을 하며 철책선 넘어 북한으로 넘어가는 로또를 보며 실신 직전의 경련을 일으키는 박병장!

그렇게 날아간 종이 쪼가리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상급병사 리용호의 곁에 떨어지지만, 로또를 모르는 북한군에겐 그저 찌라시일 뿐. 남한 찌라시를 주운 북한 병사 리용호는 남한에 대한 지식이 다양한 동료 병사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동료 병사는 대남해킹 전문 북한 상급병사로 종이 쪼가리가 남한에서 사용되는 로또라는 것을 알려주는데요,

그렇게 재미 삼아 등수를 확인하는 두 동무는 1등 당첨 로또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북으로 넘어간 로또를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는 박병장은 철책선에 개구멍을 뚫고 비무장지대 DMZ로 들어가 버리게 된다.

로또를 찾기 위한 열망으로 지뢰도 피해 가는 박병장은 로또 예상 낙하지점을 찾아내게 됩니다.

떨어진 로또를 찾던 박병호는 잠복해 있던 북한군이 나타나 로또를 보여주며 협상을 시도 하지만 사흘 뒤에 다시 보자는 북한 병사.

날이 밝고 남한 막사로 돌아온 박병장은 부대 지휘관에게 철책을 파고 다니는 강아지로 오인받으며 관심병사로 찍히게 되는데요,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거라 생각한 박병장은 모든 사실을 부대 지휘관에서 토로하게 되지만 오히려 더욱더 관심병사로 낙인 되게 됩니다.

관심병사로 낙인찍힐 수 없었던 박병장은 자신이 북한으로 넘어가 로또를 가지고 있는 북한 병사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사실을 인정받게 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모두 얘기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도모하게 됩니다.

계획에 참여하게 된 지휘관은 자기의 자식을 들먹이며 도둑같이 15%의 보수를 받기로 약속합니다.

그렇게 북한군 병사를 만나 협상을 이어가지만 등분 협상에 결렬하며 돌아가던 북한 병사는 그 모습을 상급 지휘관에게 들켜버리고 마는데요. 

북한 병사들은 살기 위해 이 모든 과정들을 실토하였고, 다시 남한으로 돌아온 남한 병사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접선 방법을 찾습니다.

간절한 애원에 접선 장소를 공유한 양측 군인들은 공동급수구역 JSA로 향하여 북측 병사들과 접촉하여 회담을 진행합니다. 등분 분배에 난항을 겪으며 끝나지 않는 회담으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발생하게 되었고, 그때 등장한 남한 보급관으로 인해 5:5의 배분비율을 극적으로 타결하여 서로의 인원을 한 명씩 교환하기로 하고, 북한으로 가게 된 박병장.

과연 박병장은 우연스럽게 날아왔다 북한으로 날아가버린 57억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

 

로또라는 소재로 주운자와 주운자의 위태위태한 눈치 플레이의 웃음 포인트

언제라도 쉽게 깨질 수 있는 위태위태한 남북 간의 갈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남과 북은 언제든지 57억 로또를 손에 쥐기 위해 어설픈 꼼수를 쓰며, 또 싸울 때는 무릎도 포기할 만큼 처절하게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진다.

남과 북의 군인들은 서로의 인질을 한 명씩 교환하면서 로또의 현금화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그 속에서 보여주는 유쾌함도 보여준다.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되뇌기보다는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로써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를 유쾌하게 표한하고 싶다라고 말한 박규태 감독의 말처럼 다른 성향과 성격, 문화를 가진 두 팀이 과연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긍정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의 팀플레이로 지치고 힘든 마음을 달래주는 피로 회복제 같은 영화로 빵빵 터지는 코믹 영화를 원한다면 육사오를 한번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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